자연스럽고 환한 피부를 위한 나만의 프라이머 & 팩트 사용기
완벽한 "깐 달걀" 같은 피부를 기대하진 않지만,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소리는 듣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. 특히 넓어진 모공을 감추고 싶을 땐 프라이머는 필수죠!
프라이머(Primer)는 피부 화장을 하기 전, 피부 결을 매끈하게 만들어주고 모공과 잔주름을 채워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을 합니다. 피부 표면을 균일하게 만들어줘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더 잘 밀착되고 지속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죠. 한 번 써보면 중독되는 프라이머의 매력 덕분에 오늘도 내돈내산으로 프라이머를 구매했어요.
원래는 프라이머의 강자, 베네피트 프라이머만 사용했는데, 올리브영 매장 중에 안 파는 매장이 많더라고요. 그래서 몇 년 전, 올영 세일 때 제일 잘 나가는 프라이머로 권해달라고 했더니, 바닐라코 프라이머를 주더라고요. 그래서 바닐라코 프라이머도 함께 써보게 되었어요.
베네딕트와 바닐라코 프라이머 두 가지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보니, 큰 차이는 없지만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엔 베네피트, 평소엔 바닐라코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. 둘의 차이는 주로 가격에서 오는 심리적 요인일 뿐이라는 생각도 합니다!
정가 가격 비교
- 베네딕트 더 포어페셔널 오리지널 22ml 45,000원
-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 30ml 22,000원
굳이 두 제품의 차이를 꼽자면, 바닐라코는 촉촉하게 모공을 메워주는 반면, 베네피트는 매트하게 메워줍니다. 나이가 들수록 바르는 양도 조금씩 더 많아지니까 베네딕트는 너무 헤퍼요. 일단 양이 작잖아요. 원래는 나비존 위주로 소량씩 발라주는데, 한 살 한 살 나이가 더 들수록 턱과 이마까지 바르게 돼요. 얼굴 전체로 모공이 번지고 있다면, 마음 편하게 부담 없이 바닐라코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.
프라이머로 모공을 잘 메웠다면, 그다음엔 자연스러운 톤업을 위해 톤업 선크림을 발라줍니다. 피부 상태가 좋다면 여기까지만 해도 되지만, 모공도 넓고 잡티가 있어 클리오 쿠션으로 커버를 완벽하게 해 줍니다.
피니셔 팩트
번들거림이 싫다면 마무리로 피니셔를 사용해야죠! 가루 날림이 싫어서 고형 타입의 팩트를 선호하는데, 자연스럽고 환한 피부톤이 완성돼요.
메이크업 포에버 UHD 파우더는 브러시로 발라야 해서 외출할 때 들고 다니기엔 불편해요. 그래서 올영에 가서 또 파우더 중의 최강자가 뭐냐고 물으니, 코드 글로컬러 픽스온 프라이머 인 팩트 21 아이보리라고 권해주네요. 써 보니 역시, 올영 판매량 1위 제품은 거의 실패가 없더라고요.
휴대하기도 좋아요, 퍼트와 거울형이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 가능해요. 정말 좋네요. 매트하고 뽀샤시 한 얼굴 피부톤을 지켜주네요. '참! 잘 구매했어요.'라며 나를 급칭찬하는 중입니다!
거기다 SPF30에 PA+++ 라서 휴대용으로 딱이네. 매트하게 피부톤도 잡고 자외선도 차단하고. 꿩 먹고 알 먹고, 도랑치고 가재 잡고, 일석 이조! 역시 올영 언니가 권하는 제품은 실패가 거의 없네요.
평생 처음 전후 사진을 찍어봤는데, 이건 전문가의 영역이네요 ㅠㅠ. 확실한 건, 실제로 보면 내 얼굴 톤이 맑고 뽀샤시해졌다는 사실입니다!!